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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용석

출생:1952년

최근작
2021년 11월 <군주: 해설판>

김용석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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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두 글자의 철학> - 2005년 9월  더보기

학교, 회사, 자유, 진리, 논리, 이성, 인식... 나는 '두 글자의 현실'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리가 수천 년 동안 한자 문명의 영향을 받은 것을 하루 아침에 되돌릴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두 글자의 틀은 억압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나는 두 글자를 해체하여 수십 자, 수백 자, 수천 자로 풀어보기로 했다. 두 글자에 갇힌 의식을 해명하려는 시도라고나 할까. 여기 제시하는 모든 '두 글자'의 틀 안에는 무시할 수 없는 전통과 관습 그리고 고정관념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세상이 어느 때보다 빨리 변하고 있는데, 생각이 변하지 않을 수는 없다. 나는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들로 각각의 '두 글자'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새롭고 다양한 시각은 개념을 변화시키고, 개념의 변화는 실천을 위한 사고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중략)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혼합적 사고를 즐기고 싶다. 그것이 우리 삶의 조건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내가 꾸민 '음모'는 이런 것이다. 사람들을 혼합적 사고의 장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이런 끌어들임은 물론 납치가 아니라 초대의 방식을 통해서이다. 함께 생각하기를 즐기자고 청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두 글자로 된 말을 화두로 두 가지 생각이 아니라 천 가지 생각이 난무하지 않겠는가. 독자와 함께하는 생각의 군무, 그 도발적 철학의 무도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라는 소박한 제목이 의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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