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6플러스 공동 대표이사. 전 엘지전자 사장·전 엘지스포츠 대표이사.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1회로 졸업했다. 대학 시절에는 학업에 뜻을 두지 않고 타고난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생활해 학점이 2.5를 밑돌았다. 다행히 대학 졸업 무렵 중동 건설 붐 덕택에 현대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금성사(현 엘지전자)를 거쳐 2016년 엘지스포츠 대표이사 부임 후 2018년 퇴임했다. 40여 년 직장생활 중 엘지전자에서의 30여 년은 줄곧 해외 시장 개척의 여정이었다. 그 기간 100여 개 국가를 방문했다. 그중 12년간은 중동 아프리카, 인도, 중국에서 조직 책임자로 해외 주재를 했다.
그는 40여 년 직장생활의 비결로 회사의 부단한 혁신과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좋은 상사를 만난 것을 첫손에 꼽는다. 우연한 기회에 상사로부터 받은 믿음의 동기부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개인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자율과 소통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리더십의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심취했다. 한 번도 일을 떠난다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아서 은퇴 이후의 여정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는 그간 사회에서 누린 과분한 혜택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나누는 것이 최소한의 보은이라 생각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나만의 존재 가치를 넘어 각자 타고난 끼, 재능, 성격 등 유일한 다름의 경쟁력을 함께 포용하고 나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공영이라 여기고 있다. 나눔 실천의 하나로 같은 해 퇴임한 동기 다섯 명과 스타트업을 돕는 엔젤6플러스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앞으로 남은 생애의 꿈은 지속가능 경영 연구 동아리 결성을 통해 현장 경영에서 쌓은 나름의 소소한 경험을 사회의 후배들과 공유하면서 열띤 토론의 장을 함께 펼쳐 나가는 것이다.
그의 유형 자산보다 무형 자산에 가치를 두고 이루는 삶을 넘어 남김의 삶을 향한 담대한 여정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글로벌 HRD 콩그레스(세계인재개발회의) 선정 올해의 인재 중시 최고 경영자상과 최고 고용자상(인도법인), 아시아 최고 경영자 브랜드 어워드 올해의 CEO와 HR 중시 최고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