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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박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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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응용인문학과 콘텐츠>

박상우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영상문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디지털타임즈>에서 게임과 IT산업에 관한 칼럼을 연재했으며, 삼성, 웹젠 등 유수 게임회사의 자문을 거쳐, 현재 텍스트랩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미쉘 푸꼬와 과학적 이성의 고고학』(공역) 『게임, 세계를 혁명하는 힘』『게임기획론』(공저) 『알고 누리는 영상문화』(공저) 『게임이 말을 걸어올 때』『컴퓨터 게임의 일반문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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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게임, 세계를 혁명하는 힘> - 2000년 5월  더보기

안녕하세요. 박상우입니다. 우연히 이 곳에 들러, 제가 쓴 에 대한 독자 서평을 읽었습니다. 별로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제 글에 대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리뷰 내용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몇몇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이 제 책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독자 서평은 책에 대한 독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장입니다. 저도 책을 쓴 사람이기 전에 읽는 사람이고,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저자의 의도 같은 건 무시되어도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서평을 보고 기분이 나빠진다면 그건 작가의 문제이지 독자의 문제는 아닙니다. 책을 읽고 느낌을 얘기하면서 저자의 기분 같은 걸 신경 써줄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글에 대해 '표절'이라고 말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표절은 어디까지나 범죄, 더군다나 대단히 파렴치한 범죄입니다. 다른 사람을 범죄자라고 얘기하려면 자기가 왜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되었는지 명확한 근거를 밝혀야 합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는데, 그러니 표절 의혹 같은 건 함부로 제기하면 안된다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음악, 드라마, 만화... 우리 나라에서 표절은 너무나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통신망을 통해 표절 의혹을 올리는 건, 지금까지보다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 게임에 대한 내용이 많으니 일본 책을 번역해서 실었을 의혹을 금할 수 없다'는 건, 제대로 된 문제 제기가 아닙니다. '어떤 음악이 일본냄새가 나니 베꼈을 것이다' '어떤 드라마에 일본 얘기가 나오니 표절일 것이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곡과 비슷하다.' '어떤 드라마의 판박이다.' 어떤 것을 베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얘깁니다. 구체적으로 몇 페이지 몇째 줄이라는 것까지는 밝히지 못하더라도(사실은 그래야 합니다만), 최소한 어느 책을 베낀 것이라는 것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는 근거없는 명예훼손입니다. 저는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어떤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의도적으로 베낀 기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의식적으로 어느 책의 내용을 표절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 가능성이 없는 책은 없습니다. 그러니 요청합니다. 서평을 하신 분께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님께서 읽으신 책 중 어느 책의 내용과 비슷한 지 밝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설마 일본 게임에 대한 얘기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치명적인 얘기를 하셨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전에 봤던 내용이라고 생각하신 거겠지요.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그러니까 어느 게임에 누구누구가 나오고 시스템은 이러저러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해석 부분,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부분을 베낀 게 드러난다면 저는 책을 회수하고 공개사과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2000년 7월 8일, 알라딘으로 보내주신 작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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