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임스 애런슨 사회정의 저널리즘상 수상 경력이 있는 저널리스트로, 서브컬처와 경제의 어두운 면을 주로 다룬다. <하퍼스 매거진>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바 있으며, 컬럼비아 대학 저널리즘 스쿨에서 강의하고 있다.
『노마드랜드』는 화제를 모은 <하퍼스 매거진> 수록 기사 ‘은퇴의 종말’을 토대로, 3년간의 밀착 취재와 풍부한 자료 조사를 더해 차를 집으로 삼아 유랑하는 노마드 노동자들의 면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은 주로 2008년 금융 붕괴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이들의 삶의 형태가 어떻게 무너지고 변화되었나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시선으로 조명한다. 정주하지 않는 삶, 이동하는 집, 저임금 단기 노동이라는 급진적인 변화로 내몰린 이들이 마주한 가차 없는 현실과, 그럼에도 결국 그들이 어떻게 길 위에서 전혀 다른 삶, 전혀 다른 꿈에 도달하게 되는지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