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독서광이자 책의 신도. 1967년 독일 에센에서 출생했으며 기센대학교에서 응용 연극학을 전공했다. 1995년부터 문학과 연극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독일 ARD 방송국의 편집자, 작가, 진행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평생 책을 읽어오긴 했지만, 처음에는 ‘독서 치료’란 단어를 들었을 때 그런 단순한 방법으로는 타인의 마음을 돌볼 수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사춘기 때 헤르만 헤세의 도움으로 염세주의를 극복했던 일이 떠올랐다. 누구나 책을 통한 각성 경험담을 몇 개쯤 갖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독서 행위를 통해 두 개의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잠시나마 현실에서 도망칠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