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중국 창춘 출생. 한국으로 건너와 대학을 마치고 15년 간 생활하다 캐나다로 이주했다. 캐나다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며 여러 대학에서 동양 문화에 대해 수 년 간 강의했다. 캐나다.중국우호협회 서부 회장, 아세아학회 회장, 캐나다복합문화협회 서부 대표, 프린스조지 시립미술관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5년 현재 캐나다화폐경제개혁위원회(COMER)라는 사회 단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책에 <그림자 정부>,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가 있다.
서평을 읽고 느낀 바 있어 몇 자 적어보기로 한다.
대부분 서평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생각은 재미가 있으며 한 번쯤 읽을 가치는 있으나, '황당한 이야기'이고 '무리한 분석'이며 '음모론에 휩쓸리지 말고 읽어라'라는 토가 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에 대하여 글을 쓴 당사자로서 단언하고 싶은 점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주장하는 바이며, 그러한 평가에 거부감 마저 느끼고 있다.
우선 독자들이 '황당한 소리'로 느끼게 되는 점은 그 동안 너무나 엉뚱하게 왜곡된 역사를 배워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 발견하는 설명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너무 판이한 원인인 것으로 믿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주어진 환경에서 배워온 진리라고 믿고 있던 내용과 다른 내용을 접할 때, 지금까지 자기가 기왕 알고 있던 지식이 진리라고 믿고 싶은 관성이 있게 마련이어서 그런 판단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본다. 냉정하게 고찰해 보기 바란다.
독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마음을 열고, 공정한 판단과 명석한 분별력을 갖고 읽어 달라는 바이다. 그래도 그러한 주장을 계속하려는 독자가 있다면 단 하나라도 확인을 해 보고, 근거에 의한 평가를 했으면 한다. 그리고 '음모'라는 말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정정당당하게 공개할 수 없는 기획을 뜻한다고 본다. 따라서 음모론이란 성공한 사람을 모함한다는 뜻이 아니란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2001년 5월 22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