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동안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사진을 공부했다. 찍은 사진으로 해마다 학급 문집을 만들었다. 요즘은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남한강 도리섬의 사계를 찍는 중이다. 도리섬의 겨울과 봄 사진을 묶어 사진집을 펴내기도 했다. 명예퇴직을 한 뒤엔 남편과 함께 걸으며 사진을 찍는다. 걷는 길을 찍다 보니 길이 좋고, 길 옆 강물이 좋고, 걷는 일이 더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