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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분사는 일만으로도 숨 가빠, 꿈이 있었으나 펼치지 못했던 이들이 할머니가 되어서야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내고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직접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얻은 듯 행복했으나, 한 번 더 용기를 내 그림을 배웠다. 그려 본 적 없는 그림을 그리라는 말에 처음에는 손사레를 쳤으나 이내 그림의 즐거움에 빠져 집에서도 혼자 스케치북 가득 그림을 그렸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 주변 사람, 풍경을 수십, 수백 장의 그림과 글로 풀어내 전시를 하고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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