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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애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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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시골시인-J>

김애리샤

강화도에서 태어나 지금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섬에서 태어나 섬에서 살고 있다. 시를 읽는 것만 좋아하다 동인 활동을 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제주도 풍경을 사랑하며, 그리고 그 풍경 너머의 또 다른 풍경을 시로 형상화하려고 한다. 그것은 풍경이 삶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주도 해안도로와 오름을 좋아한다. 퇴근을 하면 일부러 먼 곳을 돌아 집으로 가곤 한다. 시가 지도가 되어 주지는 않겠지만 나침반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시의 길을 가고 있다.
시집 『히라이스』『치마의 원주율』을 냈다.
e-mail : wanderlust41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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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시골시인-J> - 2022년 5월  더보기

제주에서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하고 옹알이를 하고 있다. 20여 년을 이곳에서 살았지만 마음의 문을 꼭꼭 닫고 살았다. 시가 나를 두드리기 전까지는 그랬다. 빼꼼히 문을 열고 보니 제주는 내가 보아 왔던 제주와 많이 달랐다. 아름답고 따뜻하지만 많이 아픈 곳이다. 곳곳에 상처들이 많다. 시를 쓰는 사람은 잘 보아야 한다고 했다. 나를 나이게 만들어 주는 곳 제주, 이곳을 감싸 줄 수 있는 시들을 지으며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제주를 더 잘 보고 잘 듣고 잘 이해하고자 한다. 긴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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