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진해에서 성장했다. 2013년 《경남문학》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이면의 이면』 『내 별에 이르는 방법』 『별에게 손을 내밀다』가 있다. 2013년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내 별에 이르는 방법> - 2018년 12월 더보기
세상 한 바퀴 돌고서 다시 독두(禿頭)를 두드린다. 퇴직은 곧 새로운 말년의 시작이다. 감으로 여물었다 홍시로 익어간다. 단풍 지는 길 걸어 잔설 속으로 드는 여생, 또 다른 청춘으로 보이기까지 할 그 검붉게 물들어 말랑말랑해지다 굳을 사랑의 발그림자를 노래한다. 2018년 11월 萬魚詩房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