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소양성결교회를 섬기는 평범한 권사님이지만, 교회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섬긴 베테랑 교사다. 한국전쟁 때 피난을 가면서도 아이들을 가르쳤던 모친에게서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교회학교 교사로 헌신했다. 아이들을 온몸으로 사랑하며 교사로 섬긴 지 40년이 되다 보니 어느새 저자가 가르친 아이들이 성장하여 목사가 되고 전도사가 되고 엄마, 아빠가 되었다.
매주 교회학교에서 젊은 미래를 키워내는 데 시간과 마음을 쓴 저자의 일기를 엮었다. 저자가 아이들의 삶에서 느낀 인생의 여러 갈래들과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면서 축적된 베테랑 교사의 노하우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주일만큼은 아이들의 임시 엄마가 되어 모든 아이를 사랑으로 품는다”고 말하는 저자는 오늘도 가슴에 품을 아이들을 찾아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