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오래전부터 經書硏究와 講讀에 종사하면서 ≪四書集註≫와 ≪四書備旨≫에 대한 註解 작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 결과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大學章句 備旨≫를 출간하였고, 이어서 ≪論語集註 備旨(Ⅰ)≫(2010)ㆍ≪論語集註 備旨(Ⅱ)≫(2011)ㆍ≪論語集註 備旨(Ⅲ)≫(2012)ㆍ≪論語集註 備旨(Ⅳ)≫(2013)을 세상에 선보였으며, 이번에 다시 ≪中庸章句 備旨≫를 출간하게 되었다.
譯註의 底本으로 삼은 ≪四書補註備旨≫는 朱子의 ≪四書集註≫에 明代 등림鄧林이 章節마다 要旨를 찬술撰述하고, 등욱鄧煜이 編次하여 ≪四書備旨≫라고 명명한 다음, 다시 淸代 기문우祁文友의 重校와 두정기杜定基의 補註를 거쳐 增訂하여 완성된 것이다. 書名을 라고 말한 것은 聖賢의 立言에 매 章마다 각각 매 章의 宗旨가 실려 있어서 배우는 자가 潛心硏究해야 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