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 대기업 마케팅 부서 10년차 직장인. 회사 안에서는 이 과장으로 불리지만, 회사 밖에서는 대표, 컨설턴트, 강사, 작가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마지막 출근을 꿈꾸는 평범하지만, 한편으론 비범한 대한민국 40대 직장인이다. 10년 전 여느 직장인들처럼 소위 ‘임원’이라는 별을 따고 싶은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로 달려갔고, 연말에 받는 인사고과 점수가 곧 인생의 점수라고 믿었다.
하지만 잘나가던 부장님이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퇴출되는 모습을 보고 회사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깨달았다. 그때부터 ‘퇴사’, 즉 회사 밖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수 년 전 떡볶이집을 차려 연 매출 5억 원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나만의 지식 창업을 통해 강의만으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쓸모 없는 배움은 없다는 믿음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새 석사 학위를 2개나 취득하게 됐다. 현재는 책 출간을 통해 작가이자, 퇴사 후 ‘1인 기업가’되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퇴사 훈련을 통해서 그는 달라졌다. 작은 성공도 있고 큰 실패도 있다. 이도 저도 아닌 시행착오만 겪은 일도 허다했다. 하지만 수많은 도전의 과정 속에서 얻은 경험들이 삶의 좋은 무기가 되고 있다. 준비 없는 퇴사는 백전백패다. 오늘의 회사 생활을 시작할 때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회사는 우리가 단순히 버티는 공간이 아니다. 회사를 이용해야 회사 이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는 오늘도 눈부신 내일을 꿈꾸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