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그녀만큼 이 문장이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 대학 시절 4년 내내 공무원 시험만 준비했던 저자는, 졸업반 때 우연한 계기로 항공사 면접장에 갔다가 항공사에 입사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대한항공 여객운송부 서비스 인턴사원으로 입사했다.
스물다섯에는 오로지 유니폼과 세련된 회사 이미지에 반해 홍콩의 세계적인 항공사 케세이퍼시픽에 지원했고, 끈질긴 집념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던 그녀였지만, 서른의 고지를 눈앞에 둔 20대 후반, 대부분의 여성에게 찾아오는 고민인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을까?’를 끊임없이 자문하다가,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4년 동안 다니던 안락한 직장을 과감히 그만둔다. 2년 동안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해외취업’이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했다. 그렇게 6년이라는 경력단절의 시간을 겪은 그녀였지만,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인내하고 도전한 결과, 서른넷에 다시 외항사인 ‘카타르항공’에 입사하게 된다. 카타르항공 도하 본사에서 3년을 근무하고 귀국하여, 지금까지 카타르항공 한국 지사 화물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마흔을 넘어선 지금, 그녀는 또다시 새로운 꿈을 꾼다. 어린 시절 가슴속에 간직했던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 그녀는 이번에도 상상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이미 ‘블랙 스완’이라는 필명으로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며 온라인상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현재 서울경제신문에 칼럼을 기재한 칼럼니스트이며, 서른에 직면한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와 그녀만의 독특한 경험을 담은 여행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