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상지영서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강원작가》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오래된 맑음』이 있다. 현재 강원작가회의 회원으로활동하고 있다. 2024년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세 번째 출구에서 우리는> - 2024년 5월 더보기
정오를 건너면서 떠날 준비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보내면서 붙잡아본다. 눈물을 삼키면 신물이 올라온다. 입이 마르고 몸이 떨려도 당신은 안아줄 몸이 없는 사람 하루를 꼬박 앓고 저녁이 왜 붉게 물드는지 알게 되었다. 노을에 누운 사람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