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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서로 섞이지 않는 유체가 만드는 경계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의 교수다. KAIST에서 열수력으로 학위를 했다. 경계는 요동치고 교환한다. 그래서 과학과 사람 사이, 자연과학과 인문학 사이에 관심이 많다. 경계마다 주름이 접히고 풍성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그 접힌 지역을 탐구한다. 노트는 그 탐구생활의 동반자다. 동시에 노트와 얽힌 사람들과 친하다. 엄청나게 복잡한 방정식을 풀려고 아예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천장에 닿을 만큼 원고를 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주로 바닷가를 전전하고 있다. 환상의 섬 제주도의 제주대학교에서 몇 년간 에너지 공학을 가르쳤고, 태평양을 바라보는 포항 바닷가의 그림 같은 한동대학교에서 물의 흐름과 힘의 작용을 이후 오랫동안 가르치고 보여주고 있다. ‘THE LAB’이라고 부르는 조그만 실험실에서 온갖 기괴한 데이터를 생산한다. 그런 이유에서 포스코 석좌교수로 임명되어 여러 임무를 수행 중이다. 영국의 에너지 벤처인 MOLTEX Energy의 기술자문위원이기도 하다. 공부의 여정에서 전 세계 수많은 기인 및 천재들을 만나보았고 그들이 지닌 탁월함의 원천에 대해 끝없이 질문했다. 위대한 질문을 가슴에 품은 자들이 들고 다니는 노트와 불을 뿜는 생각의 전개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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