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기초신학을 전공했다. 현재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연구실장으로 있으며, 신앙의 희망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템플턴 상을 수상한 신학자 토마시 할리크의 또 하나의 논쟁적인 작품 『상처 입은 신앙』이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에 이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예수와 자캐오의 만남’이라는 성경 이야기를 모티브로 신앙과 불신앙에 관해 말했다면, 『상처 입은 신앙』은 부활한 예수에게 손과 발 그리고 옆구리의 못 자국을 보여 달라고 하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을 모티브로 삼았다. 저자는 토마스 사도의 의심과 예수에게 상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 용기가 참신앙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사도는 예수가 겪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토마스 사도를 따라 고통과 상처, 신의 죽음의 의미 그리고 고통과 죽음을 통과해야만 일어날 수 있는 부활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