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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와라노 나리히라在原業平. 825~880. 헤이안 시대의 귀족. 시인. 아리와라노 나리히라는 825년 헤이제이 천황의 첫째 황자인 아보 친왕과 간무 천황의 딸인 이토 내친왕 사이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따라서 나리히라는 헤이제이 천황의 손자이자 간무 천황의 손자이기 때문에 천황 가문의 적통이었다. 그러나 구스코의 난에서 헤이제이 천황 세력이 패하면서 그의 후손들은 황위 계승과 멀어지고 황통은 사가 천황의 후손에게 이어졌다. 826년 사가 천황은 헤이제이 천황의 후손들에게 아리와라노아소미(在原朝臣)라는 성을 내려 황족이었으나 신민의 신분으로 강하시켰다. 《삼대실록(三代實錄)》에 의하면 아리와라노 나리히라는 수려한 외모와 자유분방하고 정열적인 삶을 살며, 당시 관료에게 필요한 한문학보다는 사적인 연애 감정 등을 읊는 와카(和歌)에 뛰어난 인물이었다고 한다. 《고금와카집(古今和歌集)》에 그가 읊은 와카 30수가 실려 있고, 이 작품의 가나(假名, 일본 고유의 글자)로 된 서문에는 그의 정열적 가풍에 대한 평이 실려 있다. 와카 명인으로서 6가선, 36가선 중 한 사람인 그는 설화집 《이세 모노가타리(伊勢物語)》의 주인공과 동일시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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