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 사람. 각박한 삶 속에서 진실은 손에 맞닿는 것이라는 걸 전하고 싶다는 작가는 장편소설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창백한 애인』, 『금잔화』, 『바람새가 되어버린 바보 아비』, 『세실리아』, 『인생이여 고마웠습니다』 등을 썼고, 장편동화 『슬기의 풍금』, 『특급학급 하민이』, 『눙아, 나는 고양이야』를 펴내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글을 장애인이라고 주홍글씨를 달고 사는 분들에게, 그분들을 낳고 기르는 동안 가슴이 까맣게 타버린 부모님과 형제 가족들, 그리고 스스로를 온전히 지켜나갈 줄 모르는 장애인들의 인권이 보호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기꺼이 그분들의 팔과 다리가 되어주는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