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연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C형 간염바이러스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전기생리학적 연구 방법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의학의 역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16년간 생화학 교수로 일했고 2014년부터 의학교육학으로 전공을 바꿔 경쟁력 있는 학생을 길러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
또한 의학과 과학이 우리 곁에 있는 가까운 학문이자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대중 강연과 집필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전염병 치료제를 내가 만든다면》,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 《숨만 쉬어도 과학이네》, 《세상을 바꾼 전염병》,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등이 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의,과학이 골치 아픈 학문이 아니라, 일상과 가장 가까이 자리한 '우리 이야기'임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 '내 몸'을 알려는 노력이 나 자신, 더 나아가 온 생명체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