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했다. 빵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이 스스로 원하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대책도 없이 사표를 냈다. 자신의 손으로 온전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회사 근처에 있던 제빵학원에 등록했다. 2004년 차린 베이커리 ‘오월의 종’에서 여전히 빵을 만들며 살고 있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쌀밥 같은 빵을 만들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