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 중국을 여행하던 중 30시간짜리 기차 안에서 원서 읽기에 입문했다. 이후 통근 지하철에서 시간 보낼 요량으로 읽던 원서가 예상외로 너무 재밌어져 번역 워크숍 등록에까지 이르렀다. 지금은 다시 영어와 하등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작은 책방들과 북클럽과 이런저런 모임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늘려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