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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신양

최근작
2024년 2월 <협동조합의 돈과 민주주의>

김신양

『프랑스의 실업자 운동』(1998)을 쓰며 실업문제와 실업자를 위한 대책으로서 제3섹터형 일자리, 최저 소득 보장, 노동시간 단축 등과 같은 대안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자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다가 제도와 정책의 한계를 느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파리10대학의 알랭 까이에 스승을 만나서 사회의 토대는 사고파는 계약과 시장이 아니라 주고받는 선물이었음을 알게 되어 ‘다른경제(alter-economie)’를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 장원봉 박사와 함께 설립한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활동가들이 300년 협동조합의 역사와 200년 사회적경제의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고 통찰력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책을 쓰고 학습을 조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깊은 협동을 위한 작은 안내서』(2017),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2018), 『처음 만나는 협동조합의 역사』(2021), 함께 쓴 책은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2016),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2021), 함께 번역한 책으로는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2018), 『사회연대경제 1: 토대』(2021), 『사회연대경제 2: 쟁점』(2023)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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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 - 2018년 9월  더보기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장은 답을 보여주지도 않고, 미리 정해진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현장에 직접 가서 부딪혀보기도 하고, 각자가 만난 현장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해야 하며, 그 현장이 가진 역사와 사회적 맥락에 대한 배경을 조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 후에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현장이 지닌 의미를 찾아낼 수 있고, 그 의미가 나에게,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지역관리기업과 관련한 실천이라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시도한 책이다. 긴 역사를 두고 이어온 그들의 실천의 의미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우리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이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책이다. 그 현장이 도시재생이든, 마을기업이든, 자활이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회적경제이든, 그곳에서 자기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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