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사상가이자 문인이다. 경계인으로서 유교와 불교를 겸전함으로써 유교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불교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 특히 정치사상적 측면에서 인민성을 기축으로 유교와 불교를 횡단함으로써 높은 비판적 수준에서 양자를 재음미할 수 있었다. 대표 저술로 「태극설」 「애민의」 『청한잡저1·2』『십현담요해』 『금오신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