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사랑의 씨튼수녀회에 입회했다. 미국 마케트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스도교 영성을 토착화하고 종교 간 학문적 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씨튼연구원’에서 활동하였다.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하여 제1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현대 생태사상과 그리스도교》, 《노자의 그리스도교적 이해》, 《논어의 그리스도교적 이해》, 《그리스도교와 무교》, 《종교학의 이해》 등이 있다.
유교가 오늘의 시각에서 재구성되어 그 본래의 상호 관계적이고, 균등한 사회 의식을 투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는 유교 전통의 뿌리인 공맹순의 핵심 통찰을 되살려야만 합니다. 또한 공자의 와 , 가 지닌 유교의 가장 기본되는 사상과 희구를 제대로 파악해야 그것을 척도로 하여 그 후에 이루어진 유교 사상의 전개를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출판되는 이 개정판이 유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손쉽게 읽혀서 이천 년 동안 우리 문화의 밑그림이 되었고 가족 윤리와 대인 관계를 규정해 온 공자의 가르침이 지닌 진수가 이해되고 사랑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개정판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