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인천에 관한 시이다. 인천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
개항을 통해 근대화를 이끌며 백 개가 넘는 문화에 최초라는 수
식어를 달게 된 곳이다.
한국의 발전은 인천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우리는 백 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했음을 느끼지 못하고 산
다.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 문화의 발자취와 격동의 세월을 견디
며 치열하게 산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서이다.
산업 경제 문화 발전을 이룩한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에게 고
마움을 표하기 위해 꾸몄다.
2018.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