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과 희곡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볼 줄 알고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그대로의 마음을, 어른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다시 찾는 그림책을 사랑합니다. 그림책 《사막의 왕》 《엄마와 복숭아》 《내일의 정원》과 희곡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를 썼습니다.
어떤 사람도 예외 없이 불안한 시대입니다. 불안에 잠식당할 때 위안을 주는 확신 대신 정답을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그 자체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김수영의 시에는 사유의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 불로 무대를 밝히고 질문하자고, 포기하지 말고 질문하자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