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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수흔히 실패가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하지만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몸부림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소용없는 이야기다. 내겐 한자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한자를 배우면서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이 전부였고, 심지어 빵점을 맞아도 현실을 바꿔보겠다는 의지조차 생기지 않았다. 난 어느새 ‘한포자’가 되어있었다. 시간이 흘러 한자 잘 모르는 평범한 어른으로 살아가던 내 삶에 한자책을 다시 펼쳐봐야 할 이유가 훅 하고 들어왔다. 내 실수로 사랑하는 아들의 이름 한자가 잘못 등록된 것이다. 다시 한자 공부를 결심했다. 나를 꼭 닮은 우리 아이들에게 한자 세계에서의 부끄러운 실패담을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실패가 성장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고, 한포자는 어느덧 한자 고수가 되었다. 이 책에는 ‘한포자’였던 저자가 한자 고수가 되기까지 여정 중 가장 중요한 첫 단추의 비결이 담겨있다. 재미있는 그림을 보면서 한자의 기초가 되는 214개의 부수한자가 저절로 뇌에 새겨지게 했다. 한자가 어렵고 힘들다는 첫인상을 지워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준다. 저서로는 《내가 이걸 읽다니!》와 《우리의 영웅 안중근》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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