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에서 전자통신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며, 첫 스타트업 ‘빅팬’을 창업했으나 2년 만에 폐업했다. 그 뒤로 서강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연쇄 창업자’를 꿈꾼다.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 팀 빌딩 서비스, 유료 지식 판매 플랫폼 중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연쇄 폐업자’가 되었다.
이후 벤처캐피털 SB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하여 투자심사를 담당했고, 글로벌 회계법인 삼정KPMG에서는 스타트업 사업전략/투자유치/펀드결성 등의 자문에 응했다. 지금은 증권회사에서 자기자본 직접투자 업무를 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도,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 실패라는 현실이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창업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높이 산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자신의 열정과 꿈을 시험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창업자 대부분이 실패한다. 스타트업에 실패한 이들은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사업 운영자금으로 탕진하거나 심할 때는 막대한 빚에 허덕이기도 한다. 성공한 창업자의 화려한 생활과 강단에서 자신의 성공을 강연하는 모습에 매료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성공한 창업자로 같은 강단에 설 수 있는 확률은 1% 이하라고 할 수 있다. 창업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높이 사지만, 스타트업에 도전하겠다면 운에 맡기기에는 너무나도 낮은 1%의 성공 확률을 잘 이해하고 도전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스타트업 도전 시에 참고할 사항들과 유명한 해외 사례들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젊은 나의 친구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