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학생들과 토론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국어 교사였다. 노르웨이에서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대학원에서는 해외 교포 자녀의 한국어 발달과 교육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했다.
결혼 1년 후 첫아이를 뱃속에 품고 남편의 회사가 있는 노르웨이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었다. ‘엄마와 아이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노르웨이는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하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노르웨이 육아와 관련된 정보와 주변인을 인터뷰해 꼼꼼히 기록해왔다. 그 수년간의 기록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지금은 노르웨이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노르웨이 엄마들이 누리는 행복을 한국 엄마들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자녀교육에는 정답이 없지만, 대안이나 차선의 선택이 필요할 때 노르웨이 엄마들의 이야기가 작은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