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배우, 작가, 감독, 제작자를 넘나드는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티나 페이와 함께 3년 연속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웃기면서 멋있고 섹시하면서도 스마트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두 사람이 보여준 풍자 가득한 모놀로그 영상은 어디에서나 당당하고 유머러스하게 나대고 싶은 여성이라면 한번쯤 꼭 참고해볼 만한 교본이다.
시트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에서 거대한 구덩이를 시민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야망 가득한 시청 공무원 레즐리 노프 역을 맡았다. 쇼는 "가장 영리한 TV코미디"라는 평과 함께 에이미 폴러만의 페미니스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2011년 <타임>이 뽑은 100인에 에이미 폴러가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의 유서 깊은 생방송 코미디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7년 6개월 동안 직접 대본에도 참여하고 무대에도 섰다. 티나 페이와 함께 최초의 여성 듀오 앵커로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세계고아재단의 홍보대사로 인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성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에서든 방송 밖에서든 전세계에 있는 여성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고 믿으며, '이상하고 멋진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권장하며 '자기 자신이 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에이미 폴러의 스마트걸스 재단(https://amysmartgirls.com)을 설립했다. 젊은 여성에 대한 에이미 폴러의 기여를 인정 받아 <글래머>지가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