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어른이 되면 돈 안 내고도 마음껏 만화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만홧가게 주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일터에 가다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쓰기 시작한 단편 동화 몇 편을 신춘문예에 응모했습니다. 비록 떨어졌지만 이야기 짓는 맛이 들려 아예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는 그림책 창작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첫 그림책으로 《친구를 세어보아요 하나, 둘, 셋!》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