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치광은 미국 미네소타 노스필드 소재 칼턴대학(Carleton College)의 중국학과(Burton and Lily Levin Professor of Chinese) 종신교수이자 석좌교수였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영미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매사추세츠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칼턴대학에서 중국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중국어와 중국문학, 비교문학, 그리고 도가사상을 20년 동안 가르쳤다. 그리고 2년마다 중국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도해 왔는데, 직접 그린 생생한 삽화를 사용하는 독특한 교수법인 ‘화강(畵講)’을 즐겨 활용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수업인 『도가적 방식의 건강과 장수: 태극권과 다른 형태들』은 이 대학의 가장 유명한 강의 중 하나였으며 해마다 수강 학생이 늘어나 학기마다 더 큰 강의실로 옮겨 다녔다.
저자는 중국 텔레비전 쇼에 종종 출연해 문화와 국제관계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최근에는 상하이 텔레비전에서 10부작으로 방영된 ‘노자의 지혜’ 프로그램의 도가사상에 대한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11월에 방영된 이후 그 내용이 단행본으로도 출판되었다. 또한 국제에미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동양과 서양에서의 ‘용(龍)’에 대한 비교연구를 포함한 여섯 권의 책을 출판했다.
저자는 자신의 67세 생일날 불행히도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바다수영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저자의 유작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에서도 출판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