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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善道)정토종 제2조로서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불린 선도대사는 수나라 대업 9년(613)에 출생하여 당나라 영륭 2년(681)에 왕생하셨으니, 세수는 69세였다. 속성은 주朱씨로 산동山東 임치현臨淄縣 사람인 그는 어려서 밀주密州 명승明勝 법사에 의지해 출가하여 법화경과 유마경을 독송하였다. 대사께서는 20세에 구족계를 받은 이후 묘개妙開 법사와 관경觀經을 보고서 찬탄하시길, “나머지 행업을 닦아 치우치고 돌아가서는 성취하기 어렵고, 오직 이 관문만이 닦으면 결정코 생사를 뛰어넘는다”고 하셨다. 선도대사께서는 삼매를 깊이 증득하여 대신통과 지혜가 있었지만 그의 행지는 매우 엄격하였고, 뼈를 깎는 각고의 정진을 하였다. 그는 30여 년 동안 줄곧 밤에 눕지 않았고, 날마다 반주삼매般舟三昧를 닦고 예불하며 방등경에 예배함을 당신의 수행으로 삼았다. 사람들이 공양한 돈은 모두 아미타경을 필사하는데 사용하여 십만 여 권을 필사하였고, 정토변상도 3백여 폭을 그렸다. 평생 가사 옷과 바리때를 다른 사람이 씻도록 하지 않았고, 줄곧 인연 있는 중생을 교화하셨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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