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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28년 경력을 가진 방송작가라는 이력보다 28년 프리랜서로 살았다는 사실을 더 뿌듯해 하는 글쟁이. 망해 먹은 프로그램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기획해서 만든 프로그램이 많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강한 도전 정신을 가진 워킹맘이다. 한국 방송작가상(교양부문)을 수상한 <TV 책을 보다>를 비롯해서 <VJ특공대> <명작 스캔들> <장영실 쇼> 등을 만들어 글을 썼다. 이외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 <인간극장> <아침마당> <인사이트 아시아 누들로드> 등을 집필했다. 30년 가까이 편히 쉬었던 시간이라곤 딸 낳고 넉 달이 전부인 일 중독자였으니 안 봐도 비디오인 엉터리 엄마! 그런 엄마 밑에서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딸이 나왔으니, 복권 당첨의 주인공과 진배없다. 게다가 다 은퇴할 나이에 이 방송사 저 방송사를 돌아다니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니 열정 하나만은 높이 살만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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