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에서 편집자로 수년 동안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경주에서 살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덜컥 내려온 지 5년이 넘었다. 몇 년 동안은 게스트하우스를 하며 낯선 손님들을 맞이했다가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 손님을 친구로 만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주 친구들이 많아졌는데, 지진 이후 경주 친구 몇몇과 지진을 기록해 보자는 꿍꿍이수작을 부리고 있다. 지역 이야기를 모으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