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과 취업으로 경주를 잠시 떠났으나, 결혼 후 남편은 대구에 남겨 두고 다시 경주로 돌아와 십대인 딸 지율이와 사는 주말 가족이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가 최근에 ‘인문학 책방 노닐다’를 열었다.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이 시대에 작은 답을 얻을 수 있는 건 인문학이라 믿으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