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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노식

최근작
2024년 12월 <제주에 봄>

박노식

어느 봄날, 꿈속의 그에게 불현듯 나타난 또 다른 그가 했던 말 “한 권 시집도 없이 위로 올라오지 마라!” 그는 이 현몽을 얻고 생업을 접었다. 그리고 독한 마음으로 화순군 한천면 가천마을에 둥지를 틀고 오직 시만 썼다. 그해 10월 《유심》에 「화순장을 다녀와서」 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시집 『고개 숙인 모든 것』(2017) 『시인은 외톨이처럼』(2019) 『마음 밖의 풍경』(2022) 『길에서 만난 눈송이처럼』(2023)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2024),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2024) 등을 출간했다. 그는 이미 고교 시절 5명의 벗들과 동인 〈청년〉을 결성하고 동인지 《사랑》을 발간한 적이 있다.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 했고 2022년 출간된 시집이 한국문학나눔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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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 - 2024년 2월  더보기

너는 어디에도 없고 세상의 꽃들은 아무 데서나 피어 있다. 헤어지기 위해 애써 만나는 사람들처럼 우리는 서로 바보가 되어 아픈 꿈을 꾸고 멈출 수 없는 노래가 슬픈 별이 되기까지 함께 걸었다. 너는 자주 울고 나는 마른 나뭇가지가 되어 애를 태운 채 마른 숲을 지나 한적한 호수에 이르렀을 때, 마침 제 설움을 못 이겨 혀를 깨물고 자지러지던 노을을 가리키며 너는 울부짖었다. “니가 날 죽였어!” 그리고 떠났다. 늦었지만, 오늘 꽃치자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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