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광주태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캘리포니아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와 중앙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정치경제학이론>, <북한 지식인정책의 변화>, <북한 간부정책의 지속과 변화> 등이 있다.
박정희의 사망은 위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징후들 또는 사건들 중의 하나였다. 중요한 것은 권위주의체제의 위기상황하에서 발생하는 권위당국자, 군부, 반체제 사이의 상호관계에 따라 정치계절의 향방이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들 상호관계의 경우의 수에 따른 다양한 변화경로를 밝히고 민주적 체제변혁 또는 변혁실패의 '두갈래치기' 모델을 통해 제4공화국하의 정치계절의 패러독스를 설명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