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이 침탈하던 노동조합 농성장에서 우연히 카메라를 들었던 경험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던 공부를 그만두고 직업까지 될 줄은 그때나 지금이나 몰랐다. 짧은 기자생활을 끝낸 뒤 스스로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잘 몰랐다. 고민 끝에 페미니스트, 사진가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