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에서 자동차를 그리다가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그림 그리는 곳은 마산에 있는 조그만 옥탑방이에요. 하지만 식구는 많답니다. 일곱과 여덟을 헷갈려하는 일곱 살 아들, 아는 숫자는 ‘넷’이 전부인 딸, 그리고 십칠 년이 지나도록 아직 말을 한 마디도 못 하는 두 멍멍이…… 요 녀석들과 함께하면 하루가 시끌시끌하답니다.
이런 북적북적한 작업실에서 『과학동아』 연재와, 『롤러코스터가 사라졌다!』, 『밀키웨이로 떠나요』, 『날아라, 마법 빗자루!』 등의 어린이 책과 교과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