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하지만, 봄의 생기발랄함과 봄꽃의 화사함 또한 매우 즐긴다.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겨우내 움츠려 있던 만물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봄이기 때문이다.
가끔 아이들처럼 들뜬 나머지 혼자 콧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걷기도 하고, 한물간 낭만을 뽐내면서 우쭐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고난 성격이 소심한 탓에 남과 어울리는 일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문인들의 겨울에 관한 추억과 첫사랑에 관한 아련함,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담은 《잘 지내나요? 겨울》과 꽃향기 가득한 문인들의 봄 이야기를 담은 《이상 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을 출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상 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는 언론과 독자, 출판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2017년 5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