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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로조선 후기 밀양 지역 문인이다. 본관은 밀성(密城), 자는 종례(宗禮), 호는 죽리(竹籬)다. 오한(?漢) 손기양(孫起陽, 1559∼1617)의 6세손으로, 1777년(정조 1) 진사시에 입격해 성균관에 들어갔으니, 남경희와 진사시 동방이다. ≪치암집≫ 권5에 <죽리시집서(竹籬詩集序)>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시집 또는 문집이 있었을 듯하나 확인되지 않는다. 1936년에 발간된 ≪밀주징신록(密州徵信錄)≫ 등에는 문집이 있다고 적혀 있는 곳도 있고 언급이 없는 곳도 있다. 당시 62세로, 여정 내내 함께한 중심인물 중 한 사람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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