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수학과 음악 사이의 관계에 대한 관심은 1990년대 초반에 구입한 중고 신시사이저에서 시작됐다. 이것은 간단한 주파수 변조 모델을 사용해 소리를 생성하지만 결과는 흥미롭고 복잡해 나는 완전히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소리의 본질과 음악과 수학의 관계를 연구하게 됐고, 이는 매우 긴 여정이 됐다.
많은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를 주제로 하는 강의를 개설하기로 했다. 결국 2000년과 2001년에는 수학과 학부 수업을, 2003년에 신입생 세미나를 열었다. 학생들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많은 학생이 특정 주제에는 관심을 보였으나 다른 주제에는 다소 무관심했다. 그러나 각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는 주제는 저마다 달랐다.
이를 염두에 두고 각각의 부분은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허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있다. 이는 시작 부분에서 설명할 것이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으나 최소한 시작 부분의 '들어가며'는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의 수학적 수준은 매우 다양하다. 그래서 읽기에 부담스럽다고 느끼면 건너뛰어도 좋다.
또한 학부 과정의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따라서 다양한 난이도의 연습 문제를 제시했고 온라인 버전의 부록에 답의 개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