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출생. 2016년 《한비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완전한 사랑을 위하여』, 『나도 가끔은 일탈을 꿈꾼다』, 『향기 나는 입술』, 『도둑고양이가 물고 간 신발 두 짝』 등이 있다. <시 나무> 동인. <열린시학>, <미래시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광양시에 거주하고 있다.
시란 나에게 어떤 의미냐고 물으신다면 나의 생활이라 감히 말하겠습니다.
일상에서 보고 느낀 오감의 감성으로 빚어낸 즐거운 일상의 행복한 삶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시를 통해 자연을 한 번 더 마주하게 되고 그 자연을 통해 시심에 머물게 됩니다.
어린 새싹이 파릇하게 조금씩 기지개켜듯 저 또한 이제 막 갓난쟁이로 마음껏 자연에서 뛰어놀며 시와 놀이를 하곤 합니다.
전 시를 저의 놀이라 하겠습니다. 시를 습작할 때만큼은 매우 즐겁습니다. 사랑을 표현해서도 좋고 자연을 노래할 수 있어 좋고 또한 그리움, 고독함 등 모두가 시심에 잘 녹아내려 아직 살아보지 못한 미래를 엿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그동안 카스에서 친구들께 인정받은 작품들을 소중히 세상에 내놓습니다.
마치 어머니가 사랑스레 길러온 딸을 시집보내듯 독자 품으로 저의 감성으로 빚은 주옥들을 떠나보내니 맑은 시심으로, 잃어가는 아니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기를 희망합니다.
어느 누군가에게 저의 한 줄의 시어가 감동을 준다면 그것 또한 만족이며 시를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용기를 갖는 큰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그 행복 독자님들이 만들어주실 거라 믿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성숙한 시로 보답하렵니다.
2016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