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제가 책까지 낼 줄은 몰랐습니다. 책이란 것은 공부도 많이 하고 아주 성공한 사람들이 펴내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갑자기 이 사실을 빨리 북한에 알리고 싶어집니다. 그곳에서는 일반인이 책은 고사하고 글자 하나라도 인쇄한다면 불법으로 엄중히 다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정말 똑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남과 북입니다.
바로 이런 차이를 줄이고 싶어 그린 그림입니다. 기쁨과 동시에 슬프기도 합니다. 하루 빨리, 언제인가는 이 만화가 필요 없고 관심 없는 만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그때에는 우리나라가 통일된 부강한 나라일 것이며, 핵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