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한양여자전문대학 영어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드라마와 책보기를 좋아하며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정도로 커피를 좋아한다.《월간문학》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산문집『사람 뒈지게 패주고 싶던 날』로 '서초문학상'을 수상했다.
현) 한국문인협회 문학유적탐사연구위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서초문인협회 총무.
10여 년 동안 여러 문예지에 기고했던 글과 새로운 글을 추가해 첫 산문집을 냅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광이었던 저는 학창시절 신문사 백일장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어느 단체를 다녀오든 그 기록을 남기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노트북 파일에는 의 축제후기, 합창단일기, 남편의 의 산행기, 손녀의 성장기, 그리고 수필과 소설 등 다양한 글이 수두룩합니다.
글쓰기는 제게 큰 위안이자 기쁨이었습니다. 그러함에도 사는 게 바빴고 게을러서 쓰지 못하다가 나이 50세에 접어들어서야 수필과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 쓰는 과정에 저는 운 좋게도 이상헌, 송지나라는 큰 스승 두 분을 만났습니다.
베스트셀러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외 수많은 저서를 집필하신 칼럼니스트 이상헌 선생님은 삶이 할퀸 상처로 잔뜩 꼬여있던 저를 긍정 마인드로 바꾸어주신 분입니다. 드라마작가 송지나 선생님은 정의롭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닮고 싶은 이 시대 최고의 작가이십니다.
이 외에도 이광복 선생님, 변우량 교수님, 오양호 교수님, 강기옥 선생님, 이은집 선생님, 조정옥 화가님, 사랑하는 언니와 형부, 그리고 글 쓰는 동안 제 감정을 존중해주고 아껴주는 남편과 내 아이들, 제 주변에는 힘을 주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 모든 분들께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첫 산문집을 예쁘게 만들어주신 청어출판사 대표 이영철 님, 방세화 편집장님 이하 수고하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