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 과제로 수를 놓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늘과 실 로 화려 하지 않지만 제라늄 꽃을 붉은 실로 수를 놓아 이불을 만든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가끔 제라늄을 꽃을 보면 지금은 없지만 수를 놓았던 작은 이불이 문뜩 문뜩 생각이 나곤 한다. 그 계기가 되었 을까? 자수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었으며 자수가 너무 좋아 지금은 천위에 실로 그림을 그리는 자수쟁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