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부자이자 관심사 부자인 맥시멀 라이프 예찬자. 마음에 드는 그릇을 만나면 언제나 뒷면을 뒤집어보고 해외 일정 중엔 맛집에서 배를 채우기보다 그릇 가게에서 현지 그릇을 사들여 가방을 빵빵하게 채우는 사람.
좋아하는 마음이 삶의 의미라 믿으며 귀여운 것이 지구를 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가며 좋아하는 것들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그리하여 세상의 끝 포르투갈》, 《예술가와 네 발 달린 친구들》 외 5종의 책을 출간했다.
《그리하여 세상의 끝 포르투갈》이라는 한 권의 책을 통해 리스본의 느릿느릿한 트램과 포르투의 바다 냄새, 그리고 리스본과 포르투가 아닌 또 다른 포르투갈의 포근함으로 치유 받았던 기억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감격스럽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제가 경험한 것들은 어쩌면 별것 아닌 작디작은 것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위로의 순간이었음을, 그래서 꼭 기록하고 싶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