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출생했으며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2012년 《아동문예》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21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시가 당선되었습니다. 동시집 『고양이가 훔친 하늘』(2016)이 있습니다.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틈틈이 쓴 시들을 모았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새들처럼 시 그늘에 앉아서 시를 감상하며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서요. 자연의 인사처럼 친구들과 언제나 밝게 인사하며 지내기를 바라면서요.
하늘이
햇볕과 비를 골고루 나눠 주며
인사해 - 잘 자라라!
땅에서
풀과 나무들이 푸릇푸릇 손을 흔들며
인사해 - 고마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느끼기 위해서 잡동사니 가득 채운 어른의 주머니에서 하나씩 빼기를 하는 중입니다. 동심의 세상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간다는 것을 되새기면서.